by 시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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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래마을 키친 플로(kitchen flo)

오랜만의 먹거리 포스팅

개념 브런치(혹은 점심 코스)로 잘 알려진 키친 플로
서래마을 파리크라상 맞은편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.


웬 꽃집 분위기의 테라스에도 자리가 마련되어 있다.
저녁은 6시부터 주문 가능.


디너코스 A와 B를 주문했다.
각각 3.9/4.9만원이고, 2만원을 더하면 코스에 어울리는 3잔의 와인이 곁들여진다고 함.
식전빵은 좀 실망스러웠다. 여기가 서래마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;  


아뮤즈 부쉬 : 직접 만든 오리 가슴살 햄과 방어 타다키를 곁들인 샐러드
햄은 짜고 방어에선 비린내가..-_-


애피타이저(A) : 치킨 수프


애피타이저(B) : 단감과 비트 샐러드에 크림치즈로 만든 무스와 머랭을 곁들인 요리
시나몬 향이 솔솔 나는 단감과 가벼운 질감의 크림 치즈가 잘 어울렸다.


파스타(A) : 봉골레
맛은 있는데 조개살이 별로 없어서..


파스타(B) : 크림 파스타
특별히 맛없게 만들기도 힘들지만, 접시에 뛰어들고 싶을만큼 맛있게 만들기도 힘든 게 크림 파스타인 것 같다.
오일 파스타는 말할 것도 없고 토마토 파스타도 재료의 신선함이나 소스의 내공에 따라 맛이 크게 좌우되는데,
크림 파스타는 그만큼 편차를 크게 느끼진 못하겠다. 물론 내 경험치 내에서.  
이 파스타도 평균 이상은 한다. 특히 면 삶은 정도가 좋아서 입에 착 달라붙었다.


메인(A) : 된장 소스에 재워 숯불에 구운 국내산 닭고기와 코코넛 찰밥
상당히 퓨전스러운 구성이다. 닭고기는 다리살 부분을 쓰는 듯. 좀 덜 짰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.


메인(B) : 15일간 숙성한 호주산 꽃등심 스테이크
소스를 선택하라고 해서 가장 무난하다는 레드 와인 소스로 추천을 받았는데,
소스 없이 소금에 살짝 찍어먹는 편이 훨씬 나았다.


마무리로 커피와


흔들려버린 바질 셔벳
새콤달콤한 맛이 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.
이 날의 베스트...라고 하면 좀 가혹하고; 대체로 기대에 약간 못 미치는 맛이었다.
역시 점심 코스가 강점인 집인가. 저녁을 먹으러 갈 것 같지는 않다.
부가세가 없어서 좋긴 했지만. 



걷다가 Ceci-Cela에서 잠깐 휴식  

노랑-파랑의 선명한 대비가 인상적인 외관
여긴 사람이 꽉 차 있어도 썰렁한 느낌이 든다. 천장이 높아서 그런가.


아메리카노(7.5천)
맛 없으면 큰일날 가격이다.
다행히 맛은 괜찮았고, 하우스 블렌드로 한 번 리필이 된다.
하지만 리필 커피는 맛이 없었음. -_-


이 집의 자랑거리라는 당근 케이크(8천)
3등분 된 케이크 사이사이에 치즈 크림이 샌드되어 있고,
의외로 맛있었던 생크림이 곁들여져 나온다.


사실 당근 케이크는 꼭꼭 씹어서 달콤한 당근맛을 느끼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,
이건 뭐 케이크 반 크림 반 ㄷㄷ 원재료의 맛을 살려야지!

by 시울 | 2009/11/07 23:21 | 먹지요 | 트랙백 | 덧글(0)




최근 등록된 덧글
짝짝이면 어떻습니까 +_+..
by 흑곰 at 11/07
못 살겠어요 유유
by 시울 at 11/07
그냥 모르고 지나가라...
by 시울 at 11/07
아 예
by 시울 at 11/07
감사합니다. ^^
by 시울 at 11/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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